신동엽이 AV배우랑 뭘 했길래 하차요구해

지금 멀티미비어 슈퍼스마트하면서 개성이 강한 MZ세대의 상상초월 아이디어가 넘쳐나는 초인류시대가 아니었던가? 그런데 대뜸 동물농장 MC가 AV배우 인터뷰했다고 하차를 요구하는 내용이 조선시대에나 있을법한 이야기가 아닌가? 하다못해 하차요구한다는 이유가 뭔지 알아보다가 알게 된 사실입니다.

 

이런 게 이슈화되지 않았으면 모르고 지나가는 사람들이 더 많았을 거란 이야기입니다. 아이들이 동물농장의 동물들이나 펫들을 보면서 시청을 하는 거지 신동엽 MC가 AV배우 인터뷰했다며 일일이 검색하며 찾아다니며 동물농장을 시청했을까? 의구심이 들뿐만 아니라 오히려 어른이라는 잣대로 무얼 상상하기에 어떤 기준으로 인터뷰가 나쁘다며 하차요청을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성행위가 나쁜 것이라는 의식은 도대체 어느 시대 어느 시간대의 의식인지 모르겠습니다. 아직까지도 저런 저급의 의식으로 초인류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 더 수치스러울 뿐입니다. 그것도 AV배우도 엄연히 한 사람의 직업인이며, 그 잣대를 어디에 갖다 붙이고 상상하는 사람이 오히려 더 혐오스럽고 불량스러운 생각으로 가득한 것이 아닐까요? 그리고 신동엽이 AV 배우를 인터뷰한 게 어떤 부분에서 하차를 요구해야 하는 기준인지 하나하나 따져보아도 답이 나오지 않습니다.

 

요구하는 사람들의 내심 깊은 곳의 음흉함이 오히려 더 나쁜 것이 아닐까요? 각자의 생각은 존중해야 하는 것이 맞지만, 그것에 대해 본인이 본인의 생각을 기준으로 마치 본인이 정답인 양 판단하는 행위는 더 이상 우리 사회에서는 묵과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보도된 뉴스들에 달린 댓글들을 면면히 살펴보면 하차요구하는 것이 오히려 거북하다는 사람들이 더 많았던 것 같습니다. 물론 하차요구하는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무언가 불쾌하겠지만, 그 불쾌함이 오히려 더 많은 사람들에게 불쾌함을 일으키고 있다는 것 또한 염두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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